이재수의 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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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재수의 난"은 1901년 조선 말 제주도에서 발생한 민란인 이재수의 난을 배경으로 한 1999년작 대한민국 영화입니다. 박광수 감독이 연출했으며, 현기영의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를 원작으로 합니다.
줄거리:1901년 제주도, 대정군 군수의 심부름꾼 이재수(이정재 분)와 그의 연인 숙화(심은하 분)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나 일부 천주교인들의 횡포와 과도한 세금 징수로 인해 제주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갑니다. 이에 채구석 군수(명계남 분)는 양반들과 함께 '상무사'라는 비밀 조직을 만들어 대책을 모색합니다. 천주교인들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관권까지 무시당하는 상황에 이르자, 상무사를 중심으로 천주교와 프랑스 신부들에 대한 규탄 대회가 열립니다.

천주교인들은 화해를 청하지만, 평화에 대한 기대 속에서 일부 교인들이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상황은 악화됩니다. 상무사의 지도자 오대현 좌수가 납치되자, 평민 출신인 이재수가 민란의 지도자(장두)로 나서게 됩니다. 이재수는 신부와 교인들이 피신해 있는 제주성을 포위하고, 악질 교인 5명의 처벌과 세금 폐지 등을 요구하며 대치합니다. 결국 이재수와 민군은 제주성을 함락시키지만, 프랑스 함대가 제주도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재수는 조선 정부로부터 세금과 종교 관련 폐단을 바로잡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스스로 목숨을 바칩니다.
출연진:

• 이정재: 이재수 역
• 심은하: 숙화 역
• 명계남: 채군수 역
• 프레데릭 앙드로: 구신부 역
• 세바스찬 타벨: 문신부 역

• 박광수

• 2000년 제37회 대종상: 음악상 (원일), 의상상 (봉현숙)

• 한국과 프랑스 최초의 합작 영화입니다.
• 제주도의 역사적 사건을 스크린에 옮겨,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이재수의 난을 재조명했습니다.
• 종교가 권력과 결탁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비극을 보여줍니다.